만성콩팥병과 정반대인 두 가지
투석을 시작하면 식사 원칙의 방향이 한 번 더 바뀝니다. 만성콩팥병에서는 신장을 아끼려고 단백을 줄였지만, 투석에 들어서면 투석 한 회당 단백 8–12 g이 빠져나가 오히려 단백을 늘려야 합니다. 동시에 신장은 더는 칼륨·인·수분을 처리하지 못해 이쪽은 더 엄격하게 줄여야 합니다. 같은 환자가 두 단계 사이에서 식사 방향을 완전히 뒤집어야 하는 — 흔치 않은 전환입니다.
칼륨 — 한 끼가 응급이 될 수 있는 영양소
혈청 칼륨 5.5 mEq/L 이상은 부정맥·심정지가 시간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. 바나나·시금치·감자·토마토는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일반 상식과 정반대로, 투석 환자에게는 한 끼로 위험을 만드는 식품이 됩니다. 데쳐서 물을 버리는 한 단계가 칼륨을 30–50% 줄여 채소 선택지를 다시 넓혀 줍니다.
수분 — 갈증의 시작은 나트륨
수분을 못 마시게 하는 것은 어렵지만, 갈증의 시작은 거의 나트륨입니다. 국·찌개·라면 국물·젓갈·가공식품을 함께 줄이면 자연스럽게 수분 욕구가 가라앉습니다. 투석 간 체중 증가가 2 kg을 넘으면 다음 투석에서 빼야 할 양이 많아져 저혈압·근육경련·심부담이 동시에 옵니다.
진료팀의 한마디
본원 내과는 투석 처방(시간·횟수·드라이 웨이트)과 식사 처방을 한 팀에서 봅니다. 인결합제를 식사 첫 술과 함께 복용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혈관 석회화 진행 속도를 크게 바꾸고, 투석 후 단백 보충이 1년간 근육량과 입원 횟수를 분명하게 가릅니다. 식사량이 줄거나 체중이 빠진다고 느끼시면 자가 판단하지 마시고 외래 영양상담에서 보충 계획을 함께 정해 주십시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