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SH — 검증된 식사 패턴
DASH(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)는 1990년대 NIH 임상연구에서 8주만에 수축기 혈압 약 11 mmHg, 이완기 약 6 mmHg 하강을 보여 식사요법으로는 드물게 약물에 준하는 효과가 입증된 패턴입니다. 핵심은 어떤 음식 한 가지를 끊는 것이 아니라, 나트륨을 줄이는 동시에 칼륨 · 칼슘 · 마그네슘 · 식이섬유를 채우는 균형에 있습니다.
한식에서 가장 큰 자리
한국인의 식탁에서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통로는 국·찌개·면 국물 · 김치 · 젓갈입니다. 같은 음식을 끊지 않더라도 국물은 절반만, 김치는 한 번 헹궈서, 라면 국물은 가능하면 남기는 작은 습관이 누적되면 하루 나트륨 1,000–1,500 mg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.
채워야 할 자리 — 칼륨
나트륨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칼륨을 채우는 일입니다. 잎채소·뿌리채소·바나나·사과·감자·콩이 한식에 풍부하지만,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는 칼륨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담당의 평가 후 진행하셔야 합니다.
진료팀의 한마디
본원 내과 외래에서는 혈압 기록과 함께 국물 한 그릇·라면 빈도·외식 횟수 정도만 여쭤도 한 달 사이의 혈압 추이를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. 약을 늘리기 전에 한두 가지 식사 습관에서 먼저 조정할 여지가 있는지 살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