욕창은 결국 영양 사건입니다
체위 변경·매트리스·피부 관리도 중요하지만, 왜 어떤 환자분은 같은 침대에서 욕창이 생기고 어떤 환자분은 안 생기는가를 가르는 가장 큰 인자는 영양상태입니다. 단백 결핍·미세영양 결핍·체중 감소가 동반된 환자에서 욕창 발생률이 2–3배 높고, 발생해도 치유가 더딥니다. 식사요법의 목표는 피부를 매일 단단하게 짜는 영양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.
단계별 단백 처방
- 예방기 — 단백 1.2 g/kg/day로 기본 유지
- 욕창 발생 — 1.25–1.5 g/kg/day로 상향
- Stage 3-4(깊은 욕창) — 1.5–1.7 g/kg/day까지
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는 전제입니다. 만성콩팥병이 동반되면 단백량을 다시 맞춰야 합니다.
미세영양 — 짧게 진하게
콜라겐 합성에 직결되는 비타민 C 100–200 mg, 피부·점막 회복의 아연 12–15 mg을 욕창 발생기에 단기간(2–4주) 보강합니다. 장기 고용량은 구리 결핍·소화 부담을 일으키므로 처방의 영역으로 두십시오. 일상에서는 감귤·키위·딸기(비타민 C) + 굴·소고기 살코기·호박씨(아연)로 충분히 받쳐집니다.
수분과 칼로리
수분은 체중 1 kg당 30–35 mL 또는 섭취 칼로리 1 kcal당 1 mL. 욕창 삼출액이 많으면 더 늘려야 합니다. 칼로리는 30–35 kcal/kg, 욕창 발생기엔 35–40까지. 정제 곡물·과자로 칼로리만 채우면 단백 미충족이 누적되어 살은 빠지지 않는데 욕창은 진행하는 상태가 됩니다.
진료팀의 한마디
본원 재활치료센터는 욕창 위험·발생 환자분에서 *체위 변경 일정 + 영양 평가(MUST·MNA)*를 한 묶음으로 봅니다. 영양만으로 욕창을 막지는 못하지만, 피부 관리와 체위 변경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립니다. Stage 3-4 또는 삼출액이 많은 욕창은 입원·정맥영양 검토가 필요할 수 있어 외래에서 함께 결정합니다.